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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콩아저씨의 일상

제설용 염화칼슘은 강아지 발바닥에 치명적? : 염화칼슘 강아지 산책/수질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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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에 내리는 눈은 바라보는 주체에 따라 멋지고 흥분되기도 하지만 도로 위에 눈은 얼거나 녹으면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지곤 합니다. 그래서 눈이 많이 오게 되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설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때 염화칼슘을 도로에 뿌리게 됩니다.

염화칼슘은 염소와 칼슘이 반응하여 만들어진 이온화합물로 조해성이라는 성질이 있어서 주변의 수분을 흡수해 녹고, 또 화학적 발열반응이 일어나 또 한 번 눈을 녹게 만듭니다. 녹은 눈은 염화칼슘과 결합되어 영하 54.9도 이하에서만 얼게 되어 이런 효과를 이용, 제설제로 가장 많이 쓰는 성분입니다
그런데 이 염화칼슘이 함유된 눈 녹은 물은 여러 가지 환경적 위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부분에서 염화칼슘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위해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1. 수질오염

제설재로 뿌려진 염화칼슘은 녹은 눈과 함께 물에 포함되어 도로변에 설치된 우수관으로 유입되게 됩니다.  지역별로 하수관로 시스템이 합류식과 분류식으로 다르긴 하지만 우수관로를 통해 녹은 물은 지역 하천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이 때문에 하천으로 배출된 염분 때문에 민물에 사는 물고기는 삼투압 현상으로 죽게 됩니다.  즉 자기 몸속의 염분 농도보다 외부 농도가 높으면 균형을 맞추게 되어 세포 속의 물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탈수 현상으로 폐사하게 되는 거죠.

2. 차량 및 노면부식

해안가에 철 구조물 또는 차량은 시간이 지나갈수록 쉽게 부식되곤 합니다. 바로 염분 때문인데요. 자동차를 운행할 때 하부에 튄 염분은 차량의 철 성분이 산화되어 부식을 급격히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눈 오는 날 차량 운행 후 하부 세차는 꼼꼼히 주어야 차량 부식을 막을 수 있어요.  그래서 오너분들이 차량 하부 언더코팅들을 하고 있습니다.

또 노면에 잔존하게 된 염분으로 아스팔트나 시멘트 도로의 부식을 빠르게 하고, 도로주행 시 재 확산되어 호흡기 질환에 문제가 되곤 합니다.

3. 강아지 발 염증 유발

귀여운 강아지들 야외 산책할 때 문제가 생깁니다. 눈 녹은 물속에 염화칼슘 성분이 발바닥에 닿게 되면 발바닥 젤리가 빨갛게 되고 심하면 피가 나고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눈이 와서 배변이라도 할 요량이면 견주 분들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되도록 제설재를 뿌린 길 외에 자연스럽게 눈이 쌓인 길을 걷도록 하거나, 산책 시간을 짧게 하여 집에 들어오면 발바닥은 물로 깨끗이 씻어주도록 합니다.  벗겨지지 않는 애견용 신발을 구매하여 신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토양 및 식생 피해

환경적으로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토양으로 흡수된 염분이 토양 내 미생물에 영향을 주게 되어 농장물 성장에 방해가 되게 됩니다.
또한 대도시 거리에 식재된 수목에 흡수 또는 닿게 되면 탈수작용과 광합성 작용에 저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상 간단하게 제설재로 사용되고 있는 염화칼슘의 문제점을 살보 았는데요,  한겨울 폭설로 인해 교통대란이 생기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과 조해작용이 뛰어난 염화칼슘을 사용하여 즉시 대응 가능 하지만 위와 같은 문제가 생기는 부분 중 어느 것이 사회적 이익에 좋을지는 모르겠네요.

가장 좋은 건 무해하면서 제설기능이 좋고,  가격이 싼 물질을 개발하는 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기도 하지요


아무튼 눈이 자주 오는 이 겨울 빙판길 조심 하시고 안전 운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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